이천지교회 역사
2001년에 장미숙 목사님께서(당시 전도사) 하이닉스 공단 중심으로 시작된 말씀운동이 확산 되어 2003년 지교회당이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후대공동체가 이천에 세워짐이 결정되어지고 왜 하나님이 이천이라는 먼 지역에 지교회당을 시작하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지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교회라서 그동안 이런저런 사단의 공격이 있었지만 목사님들의 헌신적인 사역과 성도님들의 기도로 지역과 후대 살릴 준비를 든든히 해 오고 있습니다.
교회사역과 3가지 응답
말씀전달과 응답
2008년 담당사역자로 파송받기전 이성훈 목사님, 강칠세 장로님께서 부탁했던 말씀이 상처가 많은 성도님들 한분한분 귀하게 생각하고 그분들 모두 말씀운동으로 힘을 주고 도와 주라고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각 성도 한 분마다 진심으로 마음을 품고 이해하고 기도해 주며 말씀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일강단을 통해 주신 언약을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에서 다시 한 번 현장에 맞도록 정리해 힘을 주고, 기본메세지 전달과 교회 정체성과 방향, 훈련 메세지들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훈련에 체질이 되어있지 않은 분위기라서 지속적인 훈련의 중요성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핵심예배를 다녔는데 어느 날 한 분씩 같이 가게 되었고, 지금은 램넌트데이 예배에 20여명 이상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훈련에서 받는 메시지들과 교회 방향 및 시간표가 함께 가는 것을 눈치 챈 성도들은 지속적으로 중요한 훈련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전달과 응답
각 개인이 기도의 비밀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나부터 기도의 비밀을 누리며 함께 기도의 축복 속으로 들어가야겠다는 기도제목을 주셨고 몸부림치기 시작했습니다. 금요기도회와 새벽기도부터 영적분위기를 만들었고, 성도들이 개인기도를 할 수 있는 시간들을 통해 기도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때 성도님들의 기도 내용이 궁금해서 내용들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 종교적인 기도 내용 이였고 방향도 제각각 이었습니다. 개인 기도속에서 성도님의 기도 내용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개인이 힘을 얻도록, 그리스도 3직분과 신분, 권세, 힘, 확신을 기도하고 다음으로 강단에 주신 말씀, 교회방향(광고), 목회자, 성도님들, 그리고 자신의 현장을 놓고 기도 하도록 내용을 정리했고, 이 내용으로 기도 하도록 훈련 시켰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교회 분위가 바뀌는 것 같았고, 지속되지 않던 새벽기도가 지속되어지고 금요기도회는 점점 성도님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맛을 보고 있는 분들이 월요일 마다 24시 기도팀 모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목사님과 선교현장, RUTC, 교회와 성도, 지역현장을 두고 집중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행정과 응답
교역자가 혼자이고, 중직자도 두 분 밖에 없어서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도님들이 교회 돌아가는 일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주신 말씀이 소통이었고, 구역장·전도회장·팀장분들 중심으로 교회 기획팀을 구성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먼저 교회의 주요방향을 말씀으로 전달했고, 그 이후에는 교회의 행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 점과 의견들을 마음껏 포럼하고 대책과 응답을 소통하게 했습니다.
저는 성도님이 교회에 주인의식이 없고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알았습니다. 성도님들에게는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장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성도님들의 마음가짐과 움직임이 달라졌습니다. 교회 일이 있을 때 마다 스스로 먼저 나서서 일을 하고, 기획을 해서 마음을 담고 모여지며, 자연스레 하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사역 및 9곳 지교회 개설예배
처음에는 사역할 사역자가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사역은 교인들 중심으로 한분한분 찾아가서 말씀운동하며 말씀으로 힘을 줬고, 낙심자들과 예배에 잘 나오지 못하는 분들을 찾아가 기본메세지와 강단말씀을 전달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주변에 관계된 자들이 연결되어졌고, 전도의 문이 계속 열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이 저에게 붙여주신 영혼들 가운데는 대부분 영적문제가 심각한 알콜중독자나 귀신들린자를 많이 붙여주셨습니다. 특히 알콜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영혼을 사역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셨습니다. 한계도 많이 부딪히고, 변할 듯 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다시 한번 영적문제의 심각성을 보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 사역중이던 저는 알콜중독으로 고생하던 분이 댁에서 돌아가신 현장을 보게 되었고, 많은 기도를 담게 하셨습니다. 하필 그때가 램넌트 대회 기간에 일어난 일이라, 하나님은 램넌트의 한 까지 품게 하셨습니다.
현장에 큰 응답과 역사가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한 영혼, 한 가정을 품게 하셨고 자연스럽게 저에게 붙여주심을 체험했습니다. 지금은 그분들이 교회에 중요한 역할들을 하시며, 사역자로 준비되고 사역자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기도조라는 말씀을 붙잡은 성도님들께서 6개 지역에 자연히 모여지게 되고 현장을 두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기도조 중심으로 전교인 캠프를 진행해 가고 있으며, 부교역자들 중심으로 교역자 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장에는 말씀을 따라가며 복음 전하는 분위기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천교회의 제2의 전도운동이 2012년 11월 7일에 시작 되었습니다. 6곳의 기도조와 황금어장 현장 3곳에 지교회가 개설되었습니다. 9곳의 지교회의 특징을 말하자면 공장, 사무실, 아파트, 상가, 군부대 관사, 식당, 농촌마을 등 다양한 현장에서 하나님이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인도하신 이성훈 목사님께서도 종합선물세트와 같이 지교회의 특징이 다양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현장과 지역상황에 맞는 너무나 정확한 지교회 개설예배 말씀을 주셨습니다. 생명 살리는 지교회, 현장 살리는 지교회 복음의 모델이 되고 군복음화의 제자를 찾는 지교회, 다민족 살리는 지교회, 선교의 모델이 되는 지교회, 교회와 지역 살리는 지교회, 전도자의 삶의 모델이 되는 지교회...
그 가운데 다민족을 살리는 지교회라는 말씀을 주실 때에 정말 일본인 다민족 제자가 연결된 현장도 보게 하셨습니다. 현재 적게는 3명, 많게는 6~7명 모이는 지교회지만 주신 말씀의 능력과 성취를 믿기에 너무나 기대가 되어집니다. 한 예로 부발1-2지교회(군관사)사역자로 파송받은 김관우 집사는(현역 대위) 지교회 개설예배 때 너무 큰 은혜를 받았고, 그 이후로 군부대에 눈에 보일만큼 흑암이 무너졌고, 계속해서 군부대 안에 영접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기도제목과 미래방향
4년 동안 지난 응답들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글을 정리하며 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문서로 모든 사역보고를 다 전달 할 수 없지만, 꼭 고백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으로 살아계시고, 강단으로 개인에게 은혜와 응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방향은 훈련과 메시지를 통해서 완벽하게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솔직히 이천교회에 오기 전까지는 강단의 성취는 체험했지만, 집회와 훈련의 메시지의 성취는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교회를 품고 현장을 품으니 현장과 시간표에 맞게 너무나 정확한 메시지를 주심을 저와 전교인이 체험하였습니다.
이천교회의 기도제목은 30지교회를 통한 이천 전체에 복음이 증거 되는 것과 지교회 마다 한 나라와 한 선교사님을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 램넌트들과 제자들이 RUTC에 모여 훈련받을 때 이런 시스템을 통해 모델이 될 수 있는 교회와 현장시스템을 갖추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 일을 성취해 나가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준비하며 구체적으로 사역의 열매들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부분도 많지만 부끄러운 부분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불신자 전도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낙심된 자들을 세워서 결국은 버려진 불신현장에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인 줄 믿습니다. 지금까지는 낙심된 자들이 힘을 얻고 세워졌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불신자 제자를 찾는 제2의 전도운동이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그 일을 위해 9곳의 지교회를 시작하게 하시고 말씀을 주신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램넌트 방주시스템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현장에 내버려진 우리 후대들을 보호해 줄 시스템이 너무나 시급합니다. 태영아부터 대학 청년까지 주일외에 6일을 복음으로 세울 시스템을 세우려 합니다. 특히 시급한 영유아들에게 복음으로 양육할 선교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문화, 학업, 복지 시스템을 통해 초·중·고·대·청까지 복음으로 미래를 준비 하고자 하니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구원 받은 것이 최고로 감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전달해 주시는 담임 목사님을 만나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또한 한 현장을 함께 품으며, 함께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많은 성도님들과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심을 날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