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성경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의사의 직분을 가진 전문인이고 복음을 가진 전문인으로 현장에서 실제로 응답을 체험했다. 이 시대에 전문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영적인 문제인데 그는 복음을 가진 전문인 전도제자의 축복을 누리며 세상을 살렸다.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 당시 누가는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빌립보 지역에서 제자 루디아를 찾는 응답을 받았고, 우리가 라는 단어를 통해 실제로 함께 현장에서 복음과 전도의 증인임을 증거했다.(행16:11~16)
이제 흑암문화와 유대인, 프리메이슨, 뉴에이지 단체를 정복하고 능가할 2012년 전도자의 삶의 실현의 해가 시작됐다. 누가가 성경을 기록하며 가졌던 마음과 이유를 함께 품고 사도행전의 후속편인 임마누엘의 증인의 응답 속으로 다함께 들어가 보자.
<우울한 삶에서 자신을 사랑하게 된 대학부 정은주 인터뷰 >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저는 경성대 약학과 3학년 정은주입니다.
Q: 대학부에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새신자라고 들었습니다. 이전의 대학생활은 어땠는지요?
A: 대학 새내기 때는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수능 점수에 맞추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곤 새내기 1년을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때의 저에겐 학교는 마냥 노는 곳이었으니까요. 마음에 맞는 친한 친구들과 늘 붙어 다니며, 술을 마시거나 학교캠퍼스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생활이 점점 싫증나기 시작하고 뭔가 알 수 없는 공허함이 조금씩 찾아왔습니다.
Q: 공허함이라면, 뭔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런 것 아닌가요?
A: 남이 볼 때에는 별 문제 아니라고 할지 몰라서 말하기 꺼려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의 저는 점점 깊은 곳으로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학교를 가는 횟수가 점점 줄었고 시험만 치러 학교에 가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내 인생인데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지, 대학에 와서 무엇을 했고, 그 이전에 난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 궁금했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희망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나 자신이 너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밖을 나가면 나만 빼고 모두가 행복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밖을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불행한 나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인 기피증이 생기면서 함께 우울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Q: 학교에 가지 않는 사실을 집에서는 전혀 몰랐나요?
A: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은 제가 학교를 결석하는지 모르셨고, 어떤 문제가 나에게 있는지 모르셨습니다. 부모님은 원래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비교당하며 칭찬받지 못하고 자랐던 터라 저는 부모님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상의해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혼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나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우울증에 관련된 여러 책도 읽었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밤마다 베란다로 나가서 하늘을 보며 울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가족들이 자는 늦은 시각이면 매일 밤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Q: 그 때 주변에 복음을 전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요?
A: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나 혼자 막연하게 ‘교회에 나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친구에게도 연락도 해보았으나, 교회를 갈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부터 큰 이모 어머니까지 절실한 불교신자여서 혼자서는 교회에 갈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답답할 때면 울며 기도를 했습니다. 영화나 TV에서 '하나님...'하고 기도하는 것을 떠올려 기도했습니다. 제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제 인생에서 또 다른 기회를 달라는 기도를 말입니다.
Q: 그래서 힘든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나요?
A: 외국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부모님께 눈물로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처음으로 인생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용기 있게 부탁드리는 것이며, 처음이자 마지막 제 인생에 기회를 달라고 말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돈만 쓰려고 한다며 반대하셨지만 아버지께서 겨우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순간의 상황을 도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외국에 간다고 그 공허함이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그 곳에서 어떤 결정적인 계기를 만나셨지요?
A: 캐나다로 가는 것이 결정되고 급히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늘 철부지인 저를 걱정하신 부모님께서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 없는 지 알아보셨습니다. 작은 이모의 지인이 캐나다에 사신다는 것을 알고 그 곳으로 떠났습니다. 도착하니 감사하게도 그 분은 미션홈에서 헌신하는 권사님이셨습니다. 캐나다 도착 후 며칠 뒤, 권사님께서 교회에 가보겠냐고 권하셨습니다.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네. 가고 싶어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Q: 정말 멀리 가서 전도자를 만났네요. 이 전과는 어떤 점이 달라졌죠?
A: 교회를 계속 다니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모든 과거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와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과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정말 감사한 사실이네요. 그렇다면 주위에 많은 대학생들이 은주학생과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하고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을 친구들을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A: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할 것 같아요. 복음을 알고 난 후에 과거문제는 발판이 되고 더 큰 축복이라는 걸 전 절실히 느꼈어요. 두 번 다시 그 상황을 겪고 싶진 않지만 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때였다고 생각해요. 그 일을 통해 하나님만이 유일하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진짜 깨닫게 되었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하고자 하는 말과, 기도제목을 나눈다면?
A: 이제는 복음이 필요한 부모님과 친척들을 위해 기도해야할 이유와 기도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 저의 시련이 없었다면, 지금 제 삶에 감사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 역시 몰랐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랑받고 있고 감사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결코 몰랐을 것입니다. 저의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으로 변한 제 모습과, 더 아름답게 변화될 저를 통해 하나님을 알리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사랑합니다~”(인터뷰 협조=박재우 시민기자)
*출처 : 조은뉴스 http://www.egn.kr/news/articleView.html?idxno=42820